중소기업에서 근무중인 A씨(39세, 남)는 몇 개월 전 주거래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거절당했다. 

당장 생활에 필요한 돈이 없는 A씨는 카드론으로 돌려막기 등을 하다가 쌓인 대출금이 불어나 최근에는

대부업체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정부의 DSR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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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및 제2금융권 대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DSR 규제가

지난 10월 31일부터 은행권의 관리지표로 적용되면서, 이제 은행권은 가계대출을 내줄 때, DSR을

일정수준 이내에서 의무적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이전 DTI(총부채상환비율)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전세

보증금 담보대출과 신용 대출, 예금 및 적금 담보대출의 원금 등도 DSR에는 적용되기 때문에 다중

채무자들은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직장인,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대출 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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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 같은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전 금융권의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7조원 증가로,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DSR규제 시행을

앞두고 신용대출 등으로 미리 돈을 빌려 두려는 쏠림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취약계층의 경우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부대출, 모바일대출, 소액대출, 신용카드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등의 고금리 상품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 초래됨에 따라 기대출과다자,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제2금융권에서도 밀려날 경우 사채시장으로 손을 뻗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처럼 은행에서의 대출승인 거절 시, 고금리로 대출받을 각오를 해야할까?

인터넷광고 또는 SNS, 문자를 통한 ‘은행대출’, ‘모바일 즉시대출’, ‘간편대출’, ‘무서류 당일대출’, 등의 

광고문구를 사용하는 업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빠른 대출이 가능하거나,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된다고

광고하는 대부업대출은 결국엔 높은 이자에 대한 부담만 가중되게 된다. 금융관계자는 “쉽고 편리하고 빠른

대출을 권하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의심을 해봐야 하며,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전문업체를 선정하

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각 금융사마다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정보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찾고 이자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1~2 금융권의 다양한 신용상품과

정부지원 햇살론을 주로 컨설팅해주는 365론프로의 관계자에 따르면, ‘급한 마음에 덜컥 대출을 받기보다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금융전문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결국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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